'미주리 고속도로에서 UFO 차량 경찰 단속에 걸려'
미국에서는 차량 튜닝이라고 하면 엔진 교체나 새 차체를 기존 차대에 이식하는 등 다양한 변형이 가능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세련된 자동차 문화를 자랑하여 기대를 뛰어넘는 튜닝 차량들이 일상적으로 길을 달리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독특한 개성을 지닌 차량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UFO 모양을 한 차량이 경찰에 의해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신비한 차량이 과연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미주리 주 크로포드 카운티의 경찰은 최근 도로 교통을 지휘하던 중, 운전자의 만료된 번호판을 가진 UFO와 같은 외형의 차량을 발견하고 멈춰 세웠습니다. 이 차량은 그 독특한 형태 때문에 차선 위반으로 멈추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크기를 고려해 경찰은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서면 경고를 발부하고 운전자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이 차량에 탑승한 승객들은 뉴멕시코 주 로즈웰에서 열리는 UFO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즈웰은 1947년 7월 2일에 UFO 추락 사건으로 유명해졌으며, 매년 UFO 애호가와 신봉자들이 모여드는 축제가 열립니다.
이 독특한 차량은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의 기업가이자 배우인 스티브 앤더슨에 의해 재창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우주선을 소유하는 것을 꿈꿨고, 이 차량의 기본적인 프레임은 GM의 소형차 브랜드 '지오'의 1989년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차량은 1.0L 3기통 가솔린 엔진과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으며,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탄생했습니다.
차량의 외관만큼이나 내부도 SF 영화 속 UFO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평범한 핸들 대신 비행기의 조종 스틱처럼 잘려진 용 휠 스티어링과 푸른 비닐 시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 경찰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게시된 기념 사진은 하루 만에 12,000개 이상의 반응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차량 튜닝을 넘어서서 사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며, UFO와 외계인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티브 앤더슨의 창의적인 열정과 그의 차량이 주는 독특한 매력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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