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버린 8,000개의 비트코인 찾으려 10년째 쓰레기장서 헤매

 8,000 비트코인을 잃어버린 사연

영국 뉴포트(Newport)에 거주하는 IT 엔지니어 제임스 하웰스(James Howells, 39)는 2013년 실수로 8,000 비트코인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버렸다. 당시 그는 비트코인 채굴을 통해 상당한 양의 코인을 확보했지만, 보관 중이던 하드디스크를 쓰레기로 착각해 버리면서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이 비트코인은 2025년 2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7억 5,680만 달러(한화 약 1.0891조 원)에 달한다. 그는 하드디스크를 되찾기 위해 10년 넘게 싸우고 있지만, 뉴포트 시청과 법원의 거부에 부딪히고 있다.

법원과 시청의 단호한 거부

하웰스는 2013년부터 뉴포트 시청에 매립장을 파헤쳐 하드디스크를 찾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시청은 환경 규제를 이유로 그의 요청을 거부했다. 뉴포트 시청은 "매립장을 발굴할 경우 유독 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설령 하드디스크를 찾더라도 심하게 손상되어 데이터 복구가 불가능할 가능성이 크다"며 협조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하웰스는 법적 대응에 나섰지만, 법원 역시 "매립장 내 물품의 소유권은 뉴포트 시청에 있다"며 그의 요청을 기각했다. 이에 그는 항소를 준비 중이다. 그는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소유권이 시청에 있더라도, 비트코인의 소유권은 나에게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 해결 방안 모색

하웰스는 점점 더 현실적인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구상 중이다.

1. 첨단 기술 활용: AI 기반 머신과 로봇을 활용해 100,000톤의 쓰레기를 정밀 탐색.
2. 환경 보호 조치: 유독 물질 유출을 방지하는 친환경 기술 적용.
3. 자체 자금 마련: 가능한 한 외부 투자 없이 비용을 감당하며 작업 진행.
   
   

비트코인, 디지털 골드가 될 수 있을까?

 

포기하지 않는 하웰스

비트코인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하웰스의 의지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약 94,600달러(약 1억 3,600만 원)에 달하는 만큼, 하드디스크가 온전한 상태로 발견되면 재벌로 급부상하게 된다.

암호화폐의 미래와 경제적 안정성

 

그는 "내 비트코인을 찾을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끝까지 싸울 뜻을 밝혔다. 그는 현재 법률 전문가와 협력하여 뉴포트 시청과의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른 방안을 통해서라도 해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의 교훈

하웰스의 사례는 디지털 자산의 보관 및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일깨워준다. 암호화폐는 실물 자산이 아니므로, 철저한 백업과 안전한 보관이 필수적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은 안전한 하드웨어 월렛과 다중 백업 전략을 활용해야 하며, 자산을 관리할 때 실수를 방지할 수 있는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웰스의 끝없는 싸움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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